필리핀 한달 살기 중 벌써 10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다와 하늘을 보는 것이 하루의 시작입니다.
그냥 누워서 감상 가능한 뷰입니다.

잔뜩흐린 하늘입니다. 오늘은 뭘 할까 고민하며 아침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식용유를 구입하지 않아서 버터에 계란을 구워서 먹고 사과와 그릭요거트를 먹었습니다. 세부의 사과 맛있습니다.

아이는 밖을 보다가 갑자기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놀고 있다고, 수영장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

얼른 수영복입혀서 데리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다들 어디갔는지.. 안보입니다.

전 책을 읽으려고 들고 나가서 아이 물놀이 하는걸 구경합니다.

갑자기 아이가 다다다다 간 곳은 어린이풀장입니다. 여기에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필리피노들과 함께입니다. 그들이 물어봅니다. “시터있어요?”라고. 그래서 “없어요.”라고 대답헸고. 그러고보니 그들은 1인 1시터 였습니다.

아이는 또래 아이들과 놀고 싶었는데 어울리기 어려웠나봅니다. 근처를 맴돌면서 혼자 놉니다.

그러다가 용기내서 시소 같이타자고 했는데, 결국 못 어울렸습니다. 놀이터에서 놀다가 수영장으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아이가 혼자 쓸쓸하게 수영하고 있어서 이제 들어가자고 했는데, 음악소리와 환호소리가 들립니다.

축제행렬이 막탄뉴타운을 지나갑니다. 나이스!

아까 만났던 필리피노형이 부릅니다. 여기 페스타하는거라고 얘기해줍니다. 그들과 한줄로 서서 감상했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시터로 있는 아이들을 데리고 감상을 합니다.

축제 퍼레이드가 지나가고, 우리는 숙소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잠깐 만난 필리피노형들과 인사하고, 연락처를 받아왔습니다. 아이가 만나고 싶은 형이 생겼습니다. 잠깐 만났고 퍼레이드를 함께 본 것 뿐인데.. 시터들이 아이들과 놀아주는 모습에 반헸습니다.

아이는 형들과 쿨하게 인사하고 곧 만나자고 하고 이동합니다.




축제 기간이어서 길에서 많은 먹거리를 판매합니다. 항상 있는 것이 아닙니다. 축제기간만 오는 길거리음식. 못먹고 온 것이 많아서 사진 보고 아쉽습니다.

세부는 해가 금방져서 선셋(?)이네? 하고 돌아보몀 캄캄해집니다.

정육식당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아이랑 친정엄마기 돼지갈비를 좋아해서 양념갈비 먹으러 가서 많이 먹고 왔습니다.

유명한 망고아이스크림도 먹어보았습니다. 달았습니다. 저에게는 작은 사이즈 적당합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Mr.Diy에서 친정엄마의 취미쇼핑을 했습니다.

그리고, 건너서 악세사리판매하는 곳에서 화산석이라고 했던 검정색 동그란 것 하나 달려있는 팔찌하나를 100페소 주고 샀습니다. 그런데 화산석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날이 축제 마지막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날은 거리가 깨끗했고, 거리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거의 없었습니다.
10번째날 숙소에서 쉬다가 수영장에서 시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시터는 이번 한달살기에 계획에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수영장에서 시터가 아이들과 노는 것을 보고, 시터는 아기들만 쓴다고 생각했는데, 외동아이들에게 필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루종일 “엄마 같이 놀이줘요”를 외치고, 엄마 백만번 부르는 아이는 꼭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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